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월요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나오자 앞에 익숙한 여성의 실루엣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월요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나오자 앞에 익숙한 여성의 실루엣

2026-09-19     뉴스톡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월요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나오자 앞에 익숙한 여성의 실루엣이 보였다.  회사 과장이었다. 우산이 없는 그녀는 가방으로 얼굴을 가리고 종종걸음으로 앞을 향해 가고 있었다. 

남성은 과장님 옆으로 뛰어가 우산을 씌워줬다. 그리고 남성은 이날 이후 '모쏠을 탈출하게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직장인 남성의 모쏠 탈출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작성자 A씨는 올해 29살로 모쏠에 가깝다. 어릴 적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빠마저 사고를 당해 A씨는 학교를 때리치우고 공장에 다녔다고 한다.  직업 군인이 되려고 했으나 A씨 또한 훈련을 받던 중 다쳐서 결국 제대했고 이후 공장을 다니면서 어렵게 생활했다. 

 

그사이 했던 연애는 2개월에 불과했다. 받은 월급으로 생활비를 보태다 보니 여친에게 소홀해졌고, 결국 2달 뒤에 이별을 고했다. 관계는 없었다.  이후에도 2번 정도 고백받은 적이 있으나 심리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어 모두 거절했다. 

최근 아버지가 쾌차해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조금의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집에 생활비를 주는 대신 저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던 중 비가 오던 날 같은 회사 여자 과장님과 한 우산을 쓰고 가게 됐다. A씨의 어깨가 비에 젖어들자 과장은 자신의 몸을 A씨에게 더욱 밀착했다. A씨의 팔에 과장님의 가슴이 닿았다. 

이날 과장은 점심에 커피 한 잔 같이하자고 제안했다. A씨는 이에 조금씩 떨림을 감지했다.  다음 날, 과장님은 밖에 나가서 점심을 먹자고 제안했다. 눈치 없는 A씨가 함께 일하는 직원에게 물어본다고 하자 과장님은 "둘이 그냥 가자. 우산은 대리님(A씨) 거 하나만 가져가자"고 했다. 두 사람은 다음 날도 함께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과장님은 "내일 저녁 술 한잔할래요?"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