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와인에 대해 풀어야 할 오해
호주 와인에 대해 풀어야 할 오해
2023-09-08 뉴스톡
국내 와인시장에서 호주 와인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는 어떨까.? 프랑스나 이탈리아 와인만큼 고급와인으로 여겨지는 것은 아니다. 친근함이나 인지도 면에서는 칠레 와인에 밀리는 편이다. 대략 정리해 보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1만원대 안팎의 싼값에 사서 편히 즐길 수 있는, 적당한 가성비 와인 정도다.
하지만 현실을 고려했을 때 호주 와인은 꽤나 오해를 받고 있다. 우선 호주는 세계 5위의 와인 생산 대국이다. 생산량으로 봤을 때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미국, 호주 순이다.
국내 수입통계를 보면 호주 와인이 갖는 애매한 위치가 대략 이해된다. 수입물량으로 봤을 때 호주는 칠레,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미국에 이어 6위를 차지한다. 금액으로 봤을 때는 프랑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미국, 이탈리아, 칠레, 스페인, 호주 순이다. 이 같은 순서에서 유추할 수 있는 점이 있다. 수입량에 비해 금액에서 차지하는 순서가 낮은 칠레 와인은 저렴한 와인이 대거 수입된다는 것이다. 물량이 많다 보니 인지도 면에서 유리하다. 반면 프랑스와 미국에서 수입되는 와인은 고가 와인의 비중이 높다. 상대적으로 고급 와인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는 셈이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호주 와인이 갖고 있는 애매함의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