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6억원 먹튀한 '택배견 경태' 아빠의 최후
후원금 6억원 먹튀한 '택배견 경태' 아빠의 최후
2023-12-05 뉴스톡
반려견의 가슴 아픈 사연을 SNS에 올려 약 6억 원 가량의 후원금을 가로챈 '경태 아빠'의 최후가 공개됐다. 지난 2일 서울동부지검 형사 2부(이용균 부장검사)는 지난달 28일 사기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택배기사 A씨를 불구속하고 그의 여자친구는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올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반려견 '경태'와 '태희' 병원 치료비를 모금한다며 인스타그램에 사연을 올렸다.
A씨와 그의 여자친구는 인스타그램에 " 경태와 태희가 최근 심장병 진단을 받았는데 누가 차 사고까지 택배 일조차 할 수 없다"며 신고 없이 거액의 후원금을 모으고 SNS 계정을 팔로우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택배견 경태' 계정의 팔로워 1만 2808명으로부터 총 6억 1천만 원을 후원받았다.
하지만 조사 결과 모금액을 자신들의 빚을 갚거나 도박하는 데 쓰고는 사용처를 후원자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