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조에 빠진 '반려 돼지' 구하러 들어갔다가 가스 중독으로

정화조에 빠진 '반려 돼지' 구하러 들어갔다가 가스 중독으로

2023-12-12     뉴스톡

키우던 돼지를 구하려던 남성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STNN은 9일 중국 광시성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께 광시성 바이써시 징시현에서 마을 주민 남성 량씨가 정화조에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은 호흡기를 장착하고 정화조에 들어갔고 약 40분여의 사투 끝에 남성을 구조했다. 하지만 량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마을 주민의 말에 따르면 량씨는 이날 정화조 입구에 있던 나무판이 철거돼 집에서 키우던 돼지가 정화조에 빠진 것을 발견하고 돼지를 구하려다 빠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망한 그의 죽음에 량씨의 가족들은 연신 눈물을 흘렸다.쉬저우 여성 아동 병원 수석 의사 리웨이화 박사는 "정화조의 피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정화조에는 유독성 및 유해가스가 매우 농축돼 있어 과하게 흡입하면 중독된다. 더욱이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정화조는 산소 부족으로 질식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