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독거노인 돌보던 선교사 양아버지, 집에선

밖에서 독거노인 돌보던 선교사 양아버지, 집에선

2023-12-13     뉴스톡

독거노인을 돌보는 선교사 양아버지가 집에선 딸을 성폭행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0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강원도 한 지역에 거주 중인 30대 여성 A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16년간 양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지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A씨는 어렸을 때부터 친부모 대신 양아버지 B씨에 의해 자랐다.

 

B씨(73)는 강원도 한 지역의 노인 요양 시설 부원장이자 자신의 아내가 목사로 있는 한 교회의 장로로, 과거 일부 언론에서는 '오갈 곳 없는 독거노인을 보살피는 선교사'로 묘사되기도 했다.

B씨는 당시 A씨가 만 14살이던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약 16년간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는데 수사기관이 성폭행 당한 장소와 시각 등을 특정한 것만 10차례가 넘었다.

 

A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양)아버지가 거의 매일 성폭력을 행사했다"며 과거 B씨가 자신을 일상적으로 성폭행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B씨가 요양 시설에 사람들이 있을 때는 건들지 않았지만 사람이 없으면 인적 드문 곳으로 불러내 성폭력을 일삼았다"면서 "매번 싫다고 거부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 수사기관 조사 결과 B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노인 요양 시설 건물 옥상이나 인근 야산, 비닐하우스 등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