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에게 무거운 '여행가방' 들어달라 부탁하는 수상한 할머니
젊은 여성에게 무거운 '여행가방' 들어달라 부탁하는 수상한 할머니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NooDou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7일 페이스북 페이지 'Oh Rumah Idaman'에는 최근 여행길에서 위험한 상황을 마주했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얼마 전 여행을 가기 위해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한 A씨는 옆 좌석 할머니로부터 오버헤드빈(기내수화물함)에 짐을 넣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가 흔쾌히 요청을 수락하며 짐을 받아 들었을 때, 건너편에 앉아있던 남성 B씨가 재빨리 다가와 "제가 체격이 크니 도와주겠다"라며 할머니의 짐을 받아 오버헤드빈에 넣었다.
그런데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옆자리에 앉은 할머니는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이에 A씨는 서비스 벨을 눌러 승무원을 불러 할머니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때 할머니는 A씨와의 관계를 설명하기 복잡해서인지 그녀를 '딸'이라 칭하기 시작했다.
기내에 의사가 없어 승무원은 진통제를 준 후 착륙하자마자 의료진을 불러주겠다고 말했고, 기장은 방송을 통해 의료 응급 상황임을 기내에 알렸다.
식은땀을 흘리던 할머니는 이내 눈물까지 보이며 A씨의 손을 꽉 잡았다.
그런데 그는 A씨에게 조용히 뜻밖의 말을 꺼냈다. 옆 좌석 할머니를 조심하고 절대 가까이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또 그는 승무원에게 할머니와 모두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A씨는 할머니에게 인사한 후 비행기에서 내리려고 했다. 그런데 할머니는 그녀에게 짐을 들어달라 간청하기 시작했다.
이때 A씨와 눈이 마주친 B씨는 고개를 저으며 안된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