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일본기업을 이길 수 있었던 '5가지' 이유
삼성이 일본기업을 이길 수 있었던 '5가지' 이유
일본 전자기업 샤프에서 삼성전자로 이직한 한 일본인 엔지니어가 칼럼을 통해 샤프가 삼성에 뒤처지게 된 이유를 분석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에는 "삼성에 건너온 샤프 기술자 '90년대부터 기술 유출'"이라는 칼럼이 게재됐다.
칼럼을 게재한 이는 디스플레이 엔지니어 타케우치 카오루(竹内薫)씨로 그는 한때 세계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전자기업 샤프를 퇴사한 후 삼성전자 LCD사업부(현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근무했다.
그는 "삼성의 사카이 공장의 적자가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텔레비전 부문의 실적이 괜찮았던 것에 엔지니어로서 '왜'라는 관심이 생겨 이직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타케우치씨는 부장급 수석 엔지니어로 삼성에 입사했다.
타케우치씨는 삼성이 샤프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이유로 엄격한 보안과 비용 관리, 기술 유출 방지, 경쟁사 동향 파악, 직원에 대한 대우 등을 꼽았다.
가장 먼저 그는 "삼성의 엄격한 보안 관리에 놀랐다"라면서 "서류를 책상에 쌓아둔 채로 귀가하는 샤프와 달리 삼성은 모든 컴퓨터를 회사 밖으로 가져갈 수 없었고 종이 한 장에도 금속 파편이 들어있어 복사기가 금속을 감지하지 못하면 복사도 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류를 회사 밖으로 가져가게 되면 센서가 금속을 바로 감지해 경보기가 울리도록 돼 있었으며 직원들은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해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도록 했고, 서류를 방치했을 때는 경고를 받았다. 모든 과정은 보안 담당 직원들에 의해 수시로 점검이 이뤄졌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