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쪄서 그런거다"라며 돌려보내 목숨 위협한 의사
"살쪄서 그런거다"라며 돌려보내 목숨 위협한 의사
2023-12-27 뉴스톡
병원에 갈 때마다 '살이 찐거다'라며 돌려보낸 의사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한 여성이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2kg에 달하는 거대한 낭종을 뒤늦게 발견한 여성 사라 매킨스(Sarah McInnes)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라는 올해 초 옷 사이즈가 두 번이나 바뀔 정도로 급격히 살이 쪘다. 병원을 찾아갔지만 의사들은 "먹는 것을 줄여라", "야채 위주로 먹어라"라며 그녀의 식습관을 지적할 뿐이었다.
다이어트를 해봐도 체중은 줄지 않았고 어느덧 만삭의 임산부보다 더 배가 부르는 상황에 이르렀다.
사라는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보다 배가 더 나왔었다"고 당시 몸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던 중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다른 의사의 추천으로 골반 초음파를 찍게 됐다.
스캔 결과는 끔찍했다. 무려 12kg에 달하는 낭종이 사라의 복부 전체를 차지하고 있었다. 낭종은 주변 장기들을 짓누르고 있었다.
사라의 낭종은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생긴 뒤 2017년부터 5년 동안 점점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의사는 설명했다.
실제로 사라는 16살이었던 2000년도부터 자궁내막증 증상인 극심한 생리통과 골반통을 호소해왔다. 그러나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커다란 낭종이 먼저 발견되고 나서야 자궁내막증 진단이 내려졌고, 지난달 4시간 30분에 걸쳐 대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