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기 싫다고 글 썼는데 실제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기 싫다고 글 썼는데 실제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2024-01-04 뉴스톡
가벼운 생각으로 커뮤니티에 살기 싫다고 글을 썼다가 실제 경찰들이 집으로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평소 공부로 인해 스트레스 받던 여성 A씨는 즐겨 이용하던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이 같은 글을 썼다가 경찰이 출동했다. 이로 인해 가족들 모두에게 해당 글을 작성한 사실을 들켜버렸다.
지난 17일 네이트판에는 "X살 관련 글 쓰면 진짜 경찰 와"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전날 밤 새벽 감성에 취해 '삶에 의지가 없다. 살기 싫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가 이날 아침 경찰에게서 수십 통의 부재중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전화가 왔을 당시 자신에게 온 전화가 아닐 것이라 믿고 휴대폰을 들지 않았다. 끊임없이 휴대폰에서 진동이 들려오자 겁에 질렸던 그는 자고 있던 아버지를 깨워 대신 전화를 받아 달라고 부탁했다.
놀란 마음에 곧바로 휴대폰을 든 아버지는 수화기 너머로 경찰서 내에 근무하는 한 경위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는 경찰에게서 "신변이 위험한 것 같아 전화드렸다. 방문하기 위해 정확한 집 주소를 부탁드린다"고 요구받았다.
이에 아버지는 보이스 피싱으로 의심해 되레 경찰의 신상을 확인했고 직접 경찰서로 전화한 뒤 실제로 접수된 사건임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