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에게 머리 먹힌 남성 극적 탈출했다

악어에게 머리 먹힌 남성 극적 탈출했다

2024-01-04     뉴스톡

호주에서 악어에게 머리를 물린 40대 남성이 맨손으로 악어의 턱을 벌려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즈의 플래시드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다 악어에 머리를 물린 40대 남성 마크 리지(Mark Ridge)의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길이 1.5m~2m의 악어가 당시 수영을 하고 있던 마크의 머리 상당 부분을 입속으로 집어넣어 물었다.

 

자칫 악어가 턱 힘을 강하게 줬다면 끔찍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마크는 침착하게 악어의 입안에 손을 넣은 뒤 악어의 턱을 비틀면서 입을 벌려 탈출했다.

 

다행히 그는 목숨을 건졌지만 악어에 물린 머리에는 이빨 자국으로 구멍이 생겼다. 악어의 입을 벌리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상처가 가득한 마크의 얼굴을 담은 사진들은 당시 마크가 악어와 얼마나 힘겹고 급박한 사투를 벌였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원 폴 스위니(Paul Sweeney)는 "악어가 조금만 더 목 쪽을 물었다면 대동맥이 손상돼 위험했을 것이다. 그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마크의 딸 밀리(Mili)는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아빠가 악어에 물린 상처들 때문에 종종 통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집에서 쉬면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사고 경위를 접한 퀸즐랜드주 정부의 환경부는 호수에 직원들을 파견해 인간을 공격한 악어를 수색 중이며 악어가 발견되는 즉시 사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