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려고 신장 팔았던 17세 소년

아이폰 사려고 신장 팔았던 17세 소년

2024-01-04     뉴스톡

최신 아이폰을 갖고 싶어 자신의 신장을 팔았던 소년의 10년 후 근황이 전해졌다.

 

그는 신장 기능 이상으로 각종 합병증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이와 함께 공개된 키와 몸무게가 충격을 주고 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지난 2011년 아이폰 4s를 사기 위해 22,000위안(한화 약 3백만 원)에 신장을 팔았던 소년 샤오 왕(Xiao Wang, 가명)의 근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샤오 왕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17살 당시 반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 위해 아이폰 4s를 구매했다.

형편이 어려웠던 샤오 왕이 돈을 구한 방법은 위험천만 그 자체였다. 자신의 신장 하나를 암시장에 팔았다.

 

그는 "하나의 신장이면 충분하다. 다른 하나가 왜 필요한가? 왜 팔지 않는가?"라고 떵떵거리며 왼쪽 신장을 2만 2,000위안(한화 약 350만 원)에 넘겨버렸다.

 

그 돈으로 아이폰 4s와 최신형 아이패드를 구매한 샤오 왕은 친구들의 시기 어린 질투를 받으며 행복해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수술 부위에 감염이 일어나 신장 기능에 큰 이상이 생기고 말았다. 상태가 심각해지자 샤오 왕은 결국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이후 3급 장애 판정을 받고 매일 침대에 누워 고통스러운 투석을 받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시간이 무려 10년이나 흐른 지금도 상황은 다를바 없다.

 

샤오 왕의 어머니는 현재 아들의 키가 190cm지만 몸무게는 60kg 밖에 나가지 않는다며 가족들이 돌보지 않으면 일어나는 것조차 스스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물론 각종 합병증으로 여전히 고생 중이라고 전했다. 갖고 싶은 물건을 사고 친구들의 환심을 얻으려다 평생 건강을 송두리째 잃은 것이다.

 

현재는 신장 이식을 기다리고 있다는 샤오 왕. 이미 지나간 세월은 다시 돌릴 수 없지만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