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3만원 주고 산 그림이 590억짜리 걸작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3만원 주고 산 그림이 590억짜리 걸작이었습니다
한 남성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그림이 500년의 역사를 품은 엄청난 걸작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한 남성이 30달러(한화 약 3만 5천 원)에 구입한 그림이 르네상스의 대표적 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작품의 가치는 무려 5,000만 달러(한화 약 591억 원)로 평가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60대 남성 A씨는 부동산 매매 도중 필요 없는 물건을 내놓고 파는 '야드 세일'에서 한 장의 그림을 발견했다.
노란 천 위에 한 여성이 아기를 안고 있는 신비로운 그림이었다. 그림 밑부분에는 'A.D'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었다.
이는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urer)가 1500년대 당시 활동할 때 자신의 그림에 새긴 문양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A씨는 이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고 단순히 그림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 이 작품을 판매한 사람 역시 그저 복제품으로만 여겼다.
이후 3년이 흘러 미술품 딜러이자 뒤러 전문가인 클리포드 쇼어가 우연히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그의 집에 방문했다.
쇼어는 한눈에 그림의 진가를 알아봤다. 물론 그 역시 진짜 뒤러의 그림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내가 본 것 중 가장 위대한 위조품이거나 걸작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후 2년간 해당 그림은 진위 파악을 위해 전문가들의 손을 거쳤고 그 결과 '뒤러의 그림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뒤러의 서명과 시그니처 마크인 'W' 문양이 완벽한 증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