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경사'로 운전자들이 벌벌 떤다는 일본 대교
'미친 경사'로 운전자들이 벌벌 떤다는 일본 대교
친구든 가족이든 주변에 한 명쯤은 자신을 '베스트 드라이버'라 지칭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세상의 그 어떤 도로도 나한테는 껌이지!"라고 말하며 자신만만해하는 이들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자.
최근 SNS에서는 일본의 한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 한 장이 화제다.
사진에는 롤러코스터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엄청난 경사를 자랑하는 도로가 담겨 두 눈을 의심케 한다.
45도 이상의 경사로 보이는 사진 속 도로에서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고 있는 차들을 보고 있노라면 금방이라도 아래로 쏟아져 내릴 것만 같다.
어떤 이들은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고 확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진 속도로는 실제로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와 시마네현 마쓰에시를연결하는 '에시마 대교(Eshima Ohashi Bridge)'로 가파른 경사 때문에 '롤러코스터 다리'라 불린다.
이 다리가 이렇게 경사가 가파른 이유는 다리 밑으로 선박이 지나갈 수 있도록 높게 지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들 것이다. "저 정도로 급경사가 있는 다리가 있다면 차들이 다닐 수 없지 않나?"라는 물음이다.
사실 에시마 대교는 보이는 것만큼 아찔한 경사를 자랑하지는 않는다.
총 길이 1,700m의 이 다리는 돗토리현 쪽의 경사도는 3.44도, 시마네현 쪽 경사도는 2.86도로 완만한 편이라고.
단지 길이와 면적, 방향, 만곡, 각도 등의 기하학적 관계가 객관적인 관계와 다르게 보이는 '기하학적 착시' 때문에 무시무시한 경사로 보이는 것뿐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죽기 전 한 번쯤 가보고 싶다", "아무리 착시현상이라도 저렇게 높아 보이다니",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