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처럼 고기와 야채를 먹으면 2050년에는 지구가 버티지 못한다
한국인처럼 고기와 야채를 먹으면 2050년에는 지구가 버티지 못한다
전 세계에는 78억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그런데 이들 모두가 한국인처럼 고기와 야채를 먹으면 2050년에는 지구가 버티지 못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노르웨이 비영리 단체 'EAT'는 식습관과 건강, 기후변화의 인과관계 등을 분석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식습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인간의 식량 생산이 기후변화를 불러오는 글로벌 탄소배출에 4분의 1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 중 40%는 가축사육, 음식물쓰레기, 쌀재배, 비료사용, 농지조성, 산림벌채 등에 기인한다.
한국인의 1인당 음식 소비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한다. 붉은 고기 소비량은 적정량의 3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지구에서 모든 사람이 한국인과 같은 음식 소비를 한다면 2050년에는 해당 분량의 음식을 생산하기 위해 지구가 2.3개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1.77개)과 일본(1.86개)은 우리나라보다 지속가능한 음식 소비를 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이나 브라질처럼 음식 소비를 한다면 2050년에 지구는 각각 5.6개, 5.2개가 필요했다.
주요 20개국(G20) 중 인도와 인도네시아만 유일하게 1인당 음식 소비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구가 감당할 수 있다고 집계했다.
한국인의 하루 붉은 고기 소비량은 80g을 넘어 적정량의 3배에 달한다. 붉은 고기 소비량이 적정량 이내인 국가는 G20 중 인도네시아와 인도뿐이었다.
보고서 대표집필자 브렌트 로큰은 "지금 일부 국가의 사람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음식을 먹어 전 세계가 비용을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몇몇 부유한 국가의 불균형한 음식 섭취는 기후와 건강, 경제에 손상을 초래하고 있다"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