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태어났으면 이대 의대 갈 수 있는데"
"여자로 태어났으면 이대 의대 갈 수 있는데"
2024-01-14 뉴스톡
역대급 '불수능'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려웠던 올해 수능.
그랬던 이번 수능에서 지방대 의대에 갈 수 있을 만큼 높은 성적을 받고도 허탈감을 느꼈다는 서울대생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대생 A씨는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구환경과학부 18학번이라는 A씨는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 수능에 다시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서울 토박이였던 그는 군에서 오지 근무를 해 보고 나서야 사람들이 왜 "수도권 생활이 좋다"고 하는지를 체감했다.
하지만 그의 과 특성상 졸업 후 가는 회사들은 대부분 수도권 밖에 위치하고 있었다.
서울에서 사회생활을 하고 싶었던 그는 수능에 다시 도전해 의사나 치과의사, 한의사 등 전문직 라이센스를 따기로 마음먹었다.
A씨는 이번 수능에서 지방 의대에 갈 수 있을 만큼 높은 성적을 받았다. 아쉽지만 감지덕지하면서 잘 다니려 했던 그의 마음은 같은 과 동기가 작년에 이대 의대로 반수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흔들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