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촉수 움직이며 먹잇감 찾는 말미잘 버섯

빨간 촉수 움직이며 먹잇감 찾는 말미잘 버섯

2024-01-15     뉴스톡

숲속에서 외계 생명체를 봤다는 등산객의 목격담이 확산되면서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는 영국 뉴포레스트 국립 공원에서 외계 생명체를 목격했다고 주장한 남성 단(Dan)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나비 보존센터에서 근무하는 단은 지난 2015년 생태계 조사를 위해 뉴포레스트 국립 공원을 찾았다.

그는 그곳에서 태어나 처음 보는 기괴한 생명체를 목격했고, 온몸에 소름이 돋은 채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다.

이후 정신을 차린 단은 카메라를 꺼내 해당 생명체를 촬영했고,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했다.

 

또한 그는 이 생명체가 혹시나 생태계에 해를 주는 것은 아닐까 싶어 "이 녀석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답변을 부탁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단이 공개한 사진 속 생명체는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는 피부와 4갈래의 촉수를 가진 기괴한 모습이다.

마치 입처럼 벌어지는 촉수의 안에는 사람의 핏자국과 유사한 검붉은 무늬가 보여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또한 자유자재로 수축했다 펴지는 생명체의 기괴한 비주얼은 동물인지 식물인지조차 구분이 어렵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징그러운데", "정말 외계에서 온 생명체 아닌가", "가까이 가면 안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려움을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생명체의 정체는 말뚝버섯과의 일종인 '바다 말미잘 버섯(Clathrus archeri)'이다. 유럽권에서 자주 보이는 바다 말미잘 버섯은 공포를 유발하는 비주얼 덕분에 악마의 손가락(Devil 's Fingers)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해당 버섯은 습한 지역에서 부패하는 식물의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자라나며, 촉수에서 끔찍한 냄새를 뿜어내 지역민들의 골칫거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