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하루 '40개씩' 피우던 소년의 10년 후 모습
매일 담배를 40개비씩 피우던 2살 아기는 어떻게 됐을까.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소년의 삶을 소개한다.
베트남 매체 '24h'에는 2살 때부터 하루 2갑씩 담배를 피웠던 아이의 10년 후 근황이 전해졌다.
2살배기 아기가 장난감 자동차 위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인도네시아 전역은 물론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공개된 사진 속 주인공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사는 알디 리잘(Ardi Rizal)로, 아이는 연신 뿌연 담배 연기를 뿜어내며 '최연소 골초'라 불렸다.
사진이 공개된 당시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 세계인에게 '아이 하나도 보호하지 못하는 얼간이 집단'이라는 조롱까지 받기에 이르렀다.
이에 정부는 알디를 금연시키기로 했고 박사를 포함한 연구진을 구성해 세심하게 알디를 관리했다.
당시 치료를 담당한 심리학 박사 칵 세토(Kak Seto)는 "무작정 담배를 못 피우게 하면 안 된다"라며 알디의 손에서 바로 담배를 뺏지 않았다.
연구진들은 담배에 대한 알디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서서히 옮기는 방법을 시도했다.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즐거움과 친구들과의 '놀이'도 가르쳐준 연구진들 덕분에 알디는 흡연보다 즐거운 일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렇게 2년간 계속된 주변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알디는 마침내 '금연'에 성공했다.
그런데 어렵사리 금연에 성공한 알디에게 니코틴 금단 현상이 일어나고 말았다.
담배를 피우던 습관이 몸에 남아 허기를 느끼기 일쑤였고 소년은 탄수화물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해 비만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