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요소 공장' 보유국이었던 한국
'세계 최대 요소 공장' 보유국이었던 한국
2024-01-17 뉴스톡
중국의 수출 통제로 최근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말 그대로 아우성이다.
우리나라의 산업용 요소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지난해 88%에서 올해 9월 기준 97%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요소수 부족으로 화물·물류 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공급망 마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자칫 산업 생태계 상당 부분이 멈출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사실 우리나라는 이미 50년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요소 공장을 가진 나라였다. 1961년 준공한 충주비료에서는 1963년부터 연간 8.5만 톤의 요소를 생산했다.
이어 1962년 호남비료, 1967년 영남화학과 진해화학이 준공됐다. 특히 1967년부터 가동된 한국비료(삼성정밀화학 전신)는 연간 33만 톤의 요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요소 공장이었다.
1973년 한국종합화학의 암모니아 센터가 준공되고 1977년 준공된 남해화학은 연간 33만 톤의 요소비료 공장 2기를 갖췄다.
1970년대 한국의 연간 요소 생산능력은 166만 톤에 달했다.
엄청난 양의 요소를 생산하던 한국의 1, 2차 오일쇼크 이후 점점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남해화학과 삼성정밀화학(현재 롯데정밀화학)을 제외한 5개 업체가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