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먹었다가 혼수상태 올수있는 '악마의 게'

아무 생각 없이 먹었다가 혼수상태 올수있는 '악마의 게'

2024-01-18     뉴스톡

딱딱한 껍질을 오독오독 씹으면 나오는 보들보들한 속살을 입에 쏙 넣으면 바다 특유의 짭조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게.

 

게는 맛도 맛이지만 키토산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식재료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방이 적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없다.

그런데 여기 한 남성은 게를 먹은 후 몇 시간 만에 혼수상태에 빠졌다.

베트남 매체 24h는 최근 게를 먹은 34세 남성이 죽을 위기를 겨우 넘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께 베트남 껀터 센트럴 종합 병원에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꼰다오 군사 의료 센터에서 남성 A씨를 이송하겠다는 긴급한 전화였다.

이날 오전 12시 55분께 병원에 도착한 A씨는 이미 깊은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호흡곤란에 사지 마비까지 온 A씨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해 보였다.

A씨의 가족은 그가 약 10분 동안 독특하게 생긴 두 마리의 게를 먹은 후 구토를 하더니 혀가 마비되면서 점점 손과 다리도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족도, 그도 단순한 식중독인줄로만 알았다고.

맹독을 가진 'Zosimus aeneus'라는 게를 먹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는 '악마게(Devil Crab)'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무시무시한 독성을 자랑하는 게로 갈색 얼룩무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주로 일본과 남서 제도, 동아프리카 등에 분포해 있으며 이 게의 살과 껍질에는 테트로도톡신과 삭시톡신 등의 신경독소가 있어 치명적이라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