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였는데 예쁜 외모 덕분에 '사형선고' 피한 범죄자
사람 죽였는데 예쁜 외모 덕분에 '사형선고' 피한 범죄자
2024-02-02 뉴스톡
베트남 매체 사오스타는 예쁜 외모 덕분에 사형선고를 면한 여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한 남성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용의자는 여성 나탈리(Natalie Siow Yu Zhen)를 비롯한 7명이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들은 살인 혐의로 기소돼 구속됐고, 싱가포르 법률에 따르면 이들의 범죄는 최고 형인 사형을 면할 수 없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용의자들이 체포돼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장면이 신문과 텔레비전에 대대적으로 방송됐는데 하얀 피부에 긴 생머리와 늘씬한 몸매를 가진 나탈리의 외모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
나탈리의 외모에 반한 사람들은 팬클럽까지 만들었고, 순식간에 22만 명이 넘는 사람이 가입하며 그녀를 두둔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팬클럽 회원들은 "나탈리의 외모는 절대 살인자의 외모가 아니다"라며 그녀의 석방을 요구했다.
법원은 나탈리가 다른 용의자들에 비해 범죄 가담 정도가 작다는 점 등을 반영해 살인 혐의가 아닌 폭행 혐의를 적용하며 500달러(한화 기준 약 600만 원)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재판부가 나탈리에게 형성된 우호적인 여론을 읽고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