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타자마자 '눈물' 쏟는 여성을 본 택시기사의 대처
차량에 타자마자 '눈물' 쏟는 여성을 본 택시기사의 대처
2024-02-02 뉴스톡
중국 매체 상유신문은 울음을 터뜨리는 승객을 예의주시해 극단적인 선택을 막아낸 택시기사의 놀라운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충칭시 위중구에서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는 남성 유(Yu)는 지난 23일 20대 여성을 손님으로 태웠다.
택시에 타는 순간부터 눈물을 흘리고 있던 여성은 유를 향해 "자링강(위중구에 위치한 강)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 가 달라"고 말했다.
운전하는 내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여성을 본 유는 마음이 불편했으나, 그렇다고 여성에게 대뜸 말을 걸거나 위로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택시를 가득 메우던 침묵은 여성에 의해 먼저 깨졌다.
초조한 모습으로 누군가와 메시지를 보내던 여성은 "도착하기까지 얼마나 더 남았냐"며 유를 보챘다.
이대로 여성을 내버려 두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 유는 목적지에 다다른 순간 여성에게 연유를 캐물었다.
갑작스러운 유의 질문에 당황한 여성은 자신이 강물에 뛰어내릴 계획이었음을 털어놨다.
여성의 의도를 확인한 유는 즉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고 여성을 붙들어 약 30분간 설득에 들어갔다.
실랑이를 목격한 시민들도 하나둘 유를 거들기 시작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까지 합세하자 여성은 마침내 자신의 결심을 돌렸다.
이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 응한 유는 "불안한 상태의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 같았다"며 "일이 잘 해결돼 정말로 다행"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