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가 살고 있는 집보고 충격받아 새집 지어준 재벌

가정부가 살고 있는 집보고 충격받아 새집 지어준 재벌

2024-03-05     뉴스톡

아랍에미리트 매체 칼리즈 타임스 필리핀 출신 마이 산 페드로(Mhai san pedro)의 사연을 전했다.

막노동하는 남편과 맞벌이를 해도 빚이 쌓여만 갔던 마이.

마이는 폐 질환을 앓는 셋째 딸이 태어나면서 병원비와 늘어난 생활비에 허덕이며 삶은 달걀 하나로 끼니를 때우는 게 일상이었다. 

밤낮 가리지 않고 근무를 해도 빚이 해결되지 않자 마이는 결국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자처했다.

매년 중동으로 건너가는 필리핀 여성 수가 늘어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마이는 필리핀에서 비행기로 20시간은 족히 걸리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가 가정부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이와 연을 맺게 된 집주인과 가족들은 자신들을 위해 일해주는 그녀에게 늘 따뜻하게 대했다.

집주인은 단 한 번도 돈이 많다고 으스댄 적이 없으며, 무심코 마이를 상처 줄법한 말도 입 밖에 꺼내지 않았다.

 

마이가 가정부로 근무한 지 8개월이 되던 날, 아픈 셋째와 아이들이 보고싶어 가족사진을 꺼내보며 방 안에서 몰래 훌쩍였다.

그 모습을 지켜본 집주인은 마이에게 다가가 "무슨 일이 생겼나요?"라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제야 마이는 자신의 사연을 처음으로 집주인에게 털어놓았다. 자신이 중동으로 넘어온 이유와 가족들이 그립다는 속마음까지 모두 말이다. 

마이의 손에 있던 가족사진을 건네받은 집주인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집주인은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열악한 가정 환경과 바람이 불면 날아갈 듯한 허름한 대나무 집이 눈에 들어왔다.

눈가가 촉촉해진 마이를 토닥이며 현금 50만 페소(한화 약 1,045만 원)를 슬쩍 건네준 집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