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도와줬던 노숙자에게 쏟아진 기부금 가로챈 커플
자신 도와줬던 노숙자에게 쏟아진 기부금 가로챈 커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가지고 있던 돈 전부를 털어 위기에 처한 여성을 도왔던 노숙자 남성 조니 보빗(Johnny Bobbit)이 다시 거리로 내몰렸다고 보도했다.
조니 보빗을 향해 40만 달러(한화 기준 약 4억 4700만 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였지만, 온전히 그를 위해 사용되지 않았다.
확인 결과 조니 보빗이 도움을 줬던 여성 케이트 맥클루어(Kate McClure)와 그녀의 남자친구 마크 아미코(Mark Amico)가 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그들은 온라인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조니 보빗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1만5천 명의 사람들로부터 40만 달러를 기부받았다.
그들은 모아진 돈을 매월 조니 보빗에 꾸준히 나눠 지급하는 것은 물론 집과 SUV 차량을 사주는 데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작 조니 보빗을 위해 쓰인 돈은 거의 없었다. 그를 뉴욕에 있는 한 관광지로 데려가 인증사진을 함께 찍은 게 전부였다.
체계적인 도움을 받지 못한 조니 보빗은 다시 거리로 내몰렸다.
현재 그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 다리 밑에서 노숙 생활을 하고 있으며 마약에 빠져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기부금을 가로챈 케이트 맥클루어와 마크 아미코 커플은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 여행을 떠나 돈을 탕진했다.
그곳에서 카지노를 방문해 돈을 물 쓰듯 썼고, 새로운 BMW 차량을 구입했다.
그렇게 그들이 쓴 돈은 기부금 40만 달러 중 절반이 넘었다.
현재 모금사이트 고펀드미 측은 이들 커플이 기부금을 어떻게 썼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