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처럼 하얀 얼굴 되고 싶어 얼굴에 크림 바른 소년

친구들 처럼 하얀 얼굴 되고 싶어 얼굴에 크림 바른 소년

2024-03-11     뉴스톡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아들의 행동에 가슴이 매여졌던 엄마 앨리슨(Alison)의 사연을 전했다.

최근 학교에 입학한 4살 레온(Leon)은 축 처진 어깨로 집으로 돌아와 하얀 크림을 찾기 시작했다.

엄마 서랍장에서 크림을 발견한 레온은 얼굴 가득 하얀 크림을 덕지덕지 발라댔다.

집에 오자마자 방에서 한참을 나오지 않는 아들이 궁금했던 앨리슨은 방문을 열고선 충격에 다리를 휘청였다.

레온의 얼굴은 크림 한 통을 전부 다 발라 새하얀 모습이었다.

앨리슨이 놀라 "뭐 하는 거니?"라고 물었다. 레온은 "엄마, 이렇게 하면 얼굴이 좀 하얘질 수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아들의 질문에 말문이 턱 막힌 앨리슨. 레온은 엄마에게 "까만 피부가 싫어요. 학교 친구들은 모두 하얀 얼굴이에요.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레온은 왜 자신의 피부색만 까만지 모르겠다며 투덜댔다. 

 

앨리슨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보렴. 아빠도, 할아버지도, 엄마도 모두 같은 피부색을 가지고 있지 않니"라며 아이를 달랬다.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앨리슨은 "아들의 발언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혹 아이가 상처받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동 심리학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혈통이나 민족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린다"라며 "이럴 땐 아이를 다그치지 말고 눈높이를 맞춰 설명해주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