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보다가 여성 목에 있는 '암 덩어리' 알아채 목숨 구해준 '외과 의사'
TV 보다가 여성 목에 있는 '암 덩어리' 알아채 목숨 구해준 '외과 의사'
미국 ABC 뉴스는 텔레비전을 보던 중 우연히 한 여성의 목숨을 살리게 된 의사 에리히 보히트(Erich Voigt)의 이야기를 전했다.
얼마 전 미국 뉴욕시에 사는 외과 의사 에리히는 TV 프로그램을 보던 중 한 여성 출연자를 보고 텔레비전 앞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여성의 목에 있는 작은 덩어리가 에리히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남들이 보기엔 그 작은 덩어리가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의사인 에리히의 눈에는 그 덩어리가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 덩어리'로 보였다.
게다가 여성은 목의 덩어리에 전혀 관심이 없는 듯했다. 여성은 그저 '바닷가에 위치한 집을 갖고 싶다'는 등의 이야기를 할 뿐이었다.
여성이 암의 존재를 모른다는 판단을 내린 에리히는 이 사실을 즉시 여성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에리히가 여성에 대해 아는 정보라곤 오직 얼굴과 방송에 나온 니콜(Nicole)이라는 이름 뿐이었다.
고민 끝에 에리히가 떠올린 방법은 SNS. 에리히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여성이 나온 방송분과 함께 "TV를 보던 중 이 여성이 갑상선에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여성은 초음파 검사와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에리히의 게시물은 빠르게 퍼져나가 니콜의 친구에게까지 전달되는 데 성공했다.
한 의사가 자신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니콜은 상황을 전해 듣고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그는 진짜로 '갑상선 암'을 앓고 있었다.
니콜은 "나는 이미 뇌암을 앓은 적 있고, 암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도 잘 안다. 내 증상을 그냥 넘기지 않아 준 의사 선생님께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