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물 1톤으로 '섬' 하나를 만들수 있다는 물고기

배설물 1톤으로 '섬' 하나를 만들수 있다는 물고기

2024-03-13     뉴스톡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기본적인 생리현상만으로도 '섬'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비늘돔의 놀라운 비밀을 공개했다.

비늘돔이 섬을 만들어 내는 원리는 이렇다.

비늘돔은 30~50cm의 초식성 물고기로, 주로 열대 지역 암초에서 서식한다.

이들은 하루에도 끊임없이 산호를 갉아먹으며 표면에 붙어있는 조류들을 섭취한다.

비늘돔은 몸 안으로 들어온 산호 조각들과 조류들 중 '조류'만을 소화한다.

소화되지 않은 딱딱한 산호 조각들은 다시 비늘돔에 의해 '모래 조각'으로 배출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비늘돔 한 마리가 1년 동안 배설하는 모래의 양은 약 1톤에 달한다.

수많은 비늘돔의 배설물이 쌓이게 되면 하나의 섬이 만들어진다.

 

비늘돔이 많이 서식하는 한 섬은 모래의 70% 이상이 비늘돔의 배설물로 이루어져 있기도 했다.

이처럼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어 비늘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비늘돔에 의해 작은 모래섬이 생기면 여기에는 또다른 생명체들이 탄생하며 더욱 번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