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뇌를 파먹는 치사율 97%의 미생물 발견

사람의 뇌를 파먹는 치사율 97%의 미생물 발견

2024-03-28     뉴스톡

우리가 그동안 무시해왔던 아메바 중에는 순식간에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다.

감염되면 사람의 뇌를 파먹기 때문에 '뇌 파먹는 아메바', '살인 아메바', '식인 아메바'라고도 불린다.

이 아메바는 일반적으로 사람의 코를 통해 뇌 속으로 들어가 원발성 아메바 수막뇌염(Primary Amebic Meningoencephalitis· PAM)이라는 감염증을 일으킨다.

이는 메스꺼움이나 후각 및 시각의 이상, 불면증, 극심한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메바 수막뇌염에 걸릴 경우 뇌세포를 파먹고 뇌를 붓게 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다.

단순히 물에 접촉하는 것으로는 감염되지 않지만, 한 번 감염되면 치사율 97%에 이르는 무서운 존재다.

실제로 지난 50년간 미국에서 이 병에 걸린 사람 138명 중 생존자는 고작 4명뿐이다. 나머지 134명은 모두 감염된 지 9시간 내로 사망했다.

 

지난 2016년, 미국에 살던 19세 여성이 강물에서 수영한 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숨지기도 했다.

국내 감염 사례는 아직 없다. 하지만 아메바의 종류 중 하나인 '가시아메바'에 감염돼 죽은 사건이 보고된 바 있으니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더욱이 한 번 걸리면 딱히 치료법이 없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