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잠자는 숲 속의 공주'병에 걸린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
일명 '잠자는 숲 속의 공주'병에 걸린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
일명 '잠자는 숲 속의 공주'병으로 알려진 '클라인 레빈 증후군'에 걸린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수면 과다증으로 4년 만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12살 소년 코너 프린스(Connor Prince)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노팅햄셔의 작은 마을 토톤(Toton)에 거주하는 코너는 전 세계에서 오직 1,000명만이 앓고있는 희귀 수면 장애 '클라인 레빈 증후군'을 앓고 있다.
이는 '반복 수면 과다증'으로 한 번 잠에 빠지면 일주일, 한달, 심지어 몇 달 까지도 계속 잠만 자는 병이다. 심지어 오랫동안 잠이 들었다 깨어난 경우 폭식과 과잉행동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코너의 엄마 다나(Dana, 44)는 "코너는 잠시 먹기 위해 깨어나는 것 외엔 몇 달씩 잠을 잔다. 지난 3년간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코너 때문에 단 한 번도 가족 여행을 갈 수 없었다"며 슬퍼했다.
이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을 제대로 모르고 즐기지도 못한 채 지나가는게 가장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최근 3달 반 동안 깊은 잠에 빠졌던 코너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적처럼 깨어났다. 이에 4년 만에 온 가족이 모여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에 모두가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하지만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코너는 "내년 크리스마스에도 내가 잠에서 깨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을 전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코너의 엄마 다나는 깊은 잠에 빠졌다가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아이를 위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