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건강을 위해 약 30년 동안 뱀 독을 맞아온 남성
젊음과 건강을 위해 약 30년 동안 뱀 독을 맞아온 남성
2024-04-04 뉴스톡
"백옥 주사 말고 뱀독 주사?"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의 CNN은 젊음과 건강을 위해 약 30년 동안 뱀 독을 맞아온 남성 스티브(Steve Ludwin)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런던에 살고 있는 스티브는 맹독을 가지고 있는 블랙맘바, 코브라 같은 독사 15마리를 포함해 총 17마리의 뱀을 키우는 뱀 애호가다.
그는 뱀을 사랑하다 못해 뱀의 독을 자신의 몸에 주입하는 일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다. 뱀의 독이 자신을 더 건강하고 젊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50세 생일을 앞둔 그는 "사람들이 나를 전혀 50살로 안 본다"라며 그 이유를 자신이 주기적으로 뱀독 주사 맞는 덕분 이라고 밝혔다.
그가 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10세 때 미국 마이애미 뱀 사육 연구소에서 일하는 빌(Bill Haast)을 만나고부터다.
그때 이후로 뱀독에 대한 면역체계에 흥미를 보이던 스티븐은 매달 자신의 몸에 극소량의 뱀독을 주사하기 시작했다.
3년 전부턴 뱀독에 대한 해독제 개발연구를 하고 있는 코펜하겐 대학의 연구팀에게 혈액과 골수를 기증하기도 했다.
연구팀인 로세(Lohse)는 "스티븐이 뱀독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의 DNA가 우리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의 혈액은 중요한 연구대상이지만 '뱀독 주사'를 맞는건 권하지 않는다"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