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후 기억상실증에 걸린 아버지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

암 투병 후 기억상실증에 걸린 아버지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

2024-04-08     뉴스톡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벨기에의 사진작가 샤를로트 아브라모우(Charlotte Abramow, 23)의 작품을 소개했다.

아브라모우의 아버지 모리셔스는 위와 식도가 이어지는 부위인 '분문암' 판정을 받고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6주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 기적적으로 눈을 뜬 아버지는 수술 전에 있었던 일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 했다. 

쇼크로 인한 '기억상실증' 때문에 완전히 순진무구한 어린 아이로 돌아가버린 것이었다.

아버지는 먹고 자는 것, 양치, 면도 등 아주 사소한 일까지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모리셔스는 어린아이처럼 모든 일에 호기심과 욕심을 가졌고, 가족들은 그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가르쳐주어야 했다.

 

딸은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보며 암투병하는 과정, 그리고 수술 후 아이로 돌아간 모습을 카메라에 하나하나 담았다.

아브라모우는 "아버지는 모든 것을 잊으셨다. 다시 태어난 것이나 다름없다"며 "아버지 옆에서 도와드리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을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