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의 목숨을 구해준 이후 녀석의 새로운 '집사'로 간택된 의사
길냥이의 목숨을 구해준 이후 녀석의 새로운 '집사'로 간택된 의사
2024-04-09 뉴스톡
병원 앞에 쓰러져 있던 길냥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려준 의사가 녀석의 새 주인이 됐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죽을 뻔했던 길냥이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의사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가슴 따뜻한 사연을 소개했다.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 할릴 아퀴렉(Halil Akyürek)은 퇴근하던 중 병원 회전문 앞에 쓰러져 있던 하얀 고양이를 발견한다.
당시 녀석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였고 놀란 아퀴렉은 주변 의사들을 불러 모아 고양이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2분 정도 심장 마사지가 이어지자 고양이는 캑캑 거리며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고양이가 걱정됐던 아퀴렉은 녀석을 응급실로 옮겨 산소마스크를 씌웠다.
또한 적절한 의약품 처방을 위해 인근 동물병원의 수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상담을 받는 노력까지 보였다.
작은 생명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았던 아퀴렉의 따뜻한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 녀석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활기차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더욱 기쁜 소식은 길냥이었던 녀석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아퀴렉을 새 '집사'로 맞이했다는 것이다.
아퀴렉은 "또다시 녀석을 길거리에서 돌아다니게 할 수 없었다"며 "기적 같은 인연으로 만난 만큼 고양이게 좋은 집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