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소년 숲속에서 곰의 보호 받고 이틀만에 무사히 생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살 소년 케이시 린 해서웨이(Casey Lynn Hathaway)가 실종 48시간 만에 숲에서 구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케이시는 할머니 집 뒷마당에서 친구들과 놀던 도중 감쪽같이 자취를 감췄다.
실종 사실을 파악한 가족들은 즉시 인근 지역을 수색했지만, 어디에서도 케이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당시 실종 장소 인근에는 나무가 우거진 울창한 숲만 있을 뿐 아이가 머무를 장소는 전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실종 당일 날씨까지 급격히 나빠져 영하 6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가족들과 구조대는 무려 이틀에 걸쳐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계속해서 난관에 부딪혔다.
그러던 중 지난 24일, 수색 작업을 진행하던 구조대가 가시덤불에 갇혀 있는 케이시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케이시가 실종된 지 약 48시간이 지난 후였다.
발견 당시 케이시는 젖은 옷을 입은 채 추위에 떨고 있었으나 대체로 건강해 보이는 상태였다.
구조대는 급히 케이시를 인근 병원으로 옮긴 뒤 치료를 진행했다.
그런데 병원으로 옮겨진 케이시가 놀라운 말을 내뱉었다. 바로 자신이 숲속에서 곰 친구를 만나 함께 지냈다는 것이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케이시는 "숲속에 친구가 있었는데 곰이었다"며 "나랑 함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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