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자식들을 버렸지만 큰 형은 동생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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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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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자식들을 버렸지만 큰 형은 동생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엄마는 우리를 버리지 않았어. 꼭 언젠가 돌아올거야"

 

최근 유튜브 채널 'Primer Impacto'는 매일 길거리를 떠돌며 구걸하는 11세 소년 파블로(Pablo)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콜롬비아에 사는 파블로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엄마 그리고 3명의 동생들과 함께 꿋꿋이 살아가며 곤경을 이겨나고자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파블로는 옆에 누워있던 엄마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몇 날 며칠을 기다려봤지만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제야 파블로는 엄마가 자신들을 버리고 집을 떠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파블로는 버림받았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좌절했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동생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때부터 파블로는 직접 돈을 벌어 동생들을 먹여 살려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고작 11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세상에 그렇게 많지 않았다.

결국 파블로는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시작했다. 누군가 돈이나 먹을 것을 주는 날은 어떻게든 넘겼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모두 굶어야만 했다.

그런 날이면 파블로는 마을에 있는 쓰레기장을 찾아 사람들이 버린 음식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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