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올랜도주(Orlando)에 있는 해양수족관 씨월드(SeaWorld)에 방문한 소녀 엘리 메자로스(Ellie Meszaros, 10)가 돌고래의 시선을 머리 빗으로 사로잡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엘리는 손으로 머리 빗을 문지르며 소리를 내며 돌고래를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빗소리를 들은 돌고래들은 한순간에 엘리를 향해 모여들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수조 유리 앞에 앉은 엘리는 빗으로 소리를 내며 돌고래들에게 연주를 해줬다.

엘르 주변에 모여든 돌고래들은 연주 소리를 들으며 한동안 그 자리를 맴돌았다.

보도에 따르면 유리 빗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나타나는 소리는 돌고래들이 대화할 때 내는 초음파와 비슷해 청력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최근 해양 수족관 인근 지역으로 이사를 온 엘리는 돌고래에게 관심이 많았고, 돌고래에 대해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연히 머리 빗이 돌고래를 유인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엘리가 그대로 시행했다.

유리문을 두드리거나 치는 등의 행위는 돌고래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나 머리빗의 소리를 돌고래가 자신의 초음파와 비슷하다고 인식해 해를 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는 여러 차례 시도 끝에 머리 빗소리로 돌고래들 시선을 한 몸에 사로잡아 인기 스타가 된 엘리는 이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