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당한 소녀 위해 곰인형· 꽃들고 학교 찾아온 '옆집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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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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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당한 소녀 위해 곰인형· 꽃들고 학교 찾아온 '옆집 오빠'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매터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리스 크릭(Lees Creek)에 있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12살 소녀 아이슬린 바워마스터(Aislinn Bowermaster)의 사연을 소개했다.

아이슬린은 평소 뚱뚱한 외모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했었다.

친구도 없이 쓸쓸히 홀로 지내던 아이슬린은 지난 14일 밸런타인 데이 때도 어김없이 인격 모독적인 놀림을 들었다. 

초콜릿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에 아이슬린은 빈손으로 쓸쓸히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남학생들은 아이슬린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뚱뚱해서 초콜릿도 못 받는 거야"라는 비웃었다.

평소 잘 참아왔던 아이슬린이였지만 오늘만큼은 비참한 심정을 감추기는 힘들었다.

결국, 아이슬린은 엄마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며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고 선언했다. 

속이 상한 엄마는 옆집에 사는 가장 친한 친구 애비 호웰(Abby Howell)을 찾아가 딸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옆에서 함께 이야기를 듣던 애비의 아들 이사야 그라인(Isaiah Greine, 15)은 아이슬린을 위해 뭔가 특별한 일을 해주고 싶었다.

부모님끼리 친한 덕에 어렸을 때부터 아이슬린과 함께 자라며 잘 보살폈던 이사야는 동생의 학교에 찾아가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다음날 이사야는 커다란 곰인형과 꽃 그리고 직접 만든 수제 쿠키를 한가득 안고 점심시간에 맞춰 아이슬린을 찾아갔다.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를 가졌던 이사야는 학교 학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주위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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