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범죄행각을 이용해 '돈벌이'까지 한 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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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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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범죄행각을 이용해 '돈벌이'까지 한 범죄자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극히 일부의 사람을 제외하고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은 자신의 범죄 행위를 반성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추억하며 그리워하거나, '좋았던' 시절이라 평가하는 게 다수다.

그중 일부분은 그 추억을 자신 혼자 간직하다 못해 각종 수단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이유도 있겠고, 그릇된 유명세를 노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다수 '돈'을 노리고 그런 일을 저지른다.

개중에는 아직도 사회에서 활동하며 보는 사람을 분노케 하는 인물도 있다.

지난 1997년 일본 고베의 한 초등학교 교문 위에서 남자아이의 잘린 머리가 발견됐다.

 

범인은 당시 14살이었던 아즈마 신이치로로, 그는 피해자 2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이후 반성 없는 태도로 일본 국민에게 분노를 일으켰고, 소년범이라는 이유로 고작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0년 출소한 아즈마는 신분을 숨기고 조용히 사는 듯했지만, 지난 2015년 '절가(絶歌)'라는 제목의 수기를 발표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수기 내용은 자아도취적이고 자기합리화로 점철된 변명으로 가득 차 있다는 평이다. 피해자 가족은 즉시 항의하며 판매 중지를 요구했으나 3일 만에 6만 7,000부가 팔려나가는 등 일본 사회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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