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사형시켜달라"는 흉악범의 요구가 빗발쳤던 악명 높은 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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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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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사형시켜달라"는 흉악범의 요구가 빗발쳤던 악명 높은 교도소

흉악범들이 울부짖는 소리는 캄캄하고 좁은 공간에 쉴 새 없이 울려 퍼졌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리스트어폰은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교도소 중 하나인 '방쾅 교도소(Bang Kwang Central Prison)'를 소개했다.

태국 논타부리에 있는 방쾅 교도소는 주로 사형이나 장기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마약 사범이나 흉악범들을 수용하는 곳이다.

 

범죄자들은 이곳에 수용되는 순간부터 3개월 동안 발에 족쇄를 차야 한다.

사형수의 경우엔 형이 집행된 이후 땅속에 매장될 때도 족쇄를 풀어주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둘레 2.5km의 크기를 자랑하는 방쾅교도소는 7m 높이의 담장으로 둘러쳐져 있다. 담벼락에는 1m 높이까지 고압 전기선이 설치돼 감히 탈옥도 꿈꿀 수 없다.

식사는 오전 6시와 오후 4시 30분에 한 번씩 제공되는데 동물 사료 수준의 음식이 제공된다. 때문에 수용자들은 끊임없는 굶주림의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이들이 머무는 공간 역시 최악의 환경을 자랑한다. 화장실을 포함해 10평이 채 안 되는 곳에서 약 50여 명의 수용자가 함께 생활한다.

덥고 습한 태국 날씨까지 합세하면서 각종 벌레와 전염병이 들끓어 많은 수용자가 죽어 나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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