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연히 사라졌던 유명 여배우가 '생체 실험실'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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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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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연히 사라졌던 유명 여배우가 '생체 실험실'에서 발견됐다

찬란한 한때를 누리다 저무는 꽃잎처럼 기구한 운명을 살았던 여배우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팝슈가는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 홀연히 사라진 뒤 생체 실험을 당해야만 했던 여배우 프랜시스 파머(Frances Farmer)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913년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난 파머는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19살의 어린 나이에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사람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아름다운 외모로 파머는 데뷔작부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를 오가며 '니노치카', '안나 카레리나' 등에 출연했던 파머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주목받았다.

20대 중반에 이미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였지만, 성격이 까칠하고 변덕스러운 탓에 스튜디오들은 계약을 꺼렸다.

 

또한, 그녀는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된 후유증으로 우울증에 걸려 각성제에 의존하는 날들이 많아졌다.

점점 난폭해지던 파머가 자신의 엄마까지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결국 그녀는 가족들의 손에 이끌려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그곳에서 파머는 월터 프리맨(Walter Freeman)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잔인한 생체실험을 당하게 된다.

프리맨은 당시 파머에게 치료를 목적으로 '전두엽 절제술'이라 불리는 '경안와뇌엽절리술(transorbital lobotomy)'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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