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범' 때문에 뜨거운 불구덩이 속 아빠 품에서 혼자 살아남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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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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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범' 때문에 뜨거운 불구덩이 속 아빠 품에서 혼자 살아남은 소녀

지난 2013년 5월 2일. 미국 뉴욕주 스키넥디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원인은 방화였다. 한 남성이 아파트 계단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씨를 던졌다.

 

불길은 순식간에 평화로웠던 한 가족을 지옥으로 빠뜨렸는데, 다음에 소개할 내용은 방화 사건으로 가족과 얼굴을 잃어버린 한 소녀의 이야기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미국 스키넥디시 화재 사건에서 살아남은 소녀 사파이어(Safyre)의 사연을 재조명했다.

 

사파이어는 2013년 화재 사건에서 몸 75%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나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당시 사건 현장에서 아빠 데이비드 테리(David Terry, 32)는 딸 사파이어를 온몸으로 끌어안아 보호했다.

데이비드는 사파이어를 구하고 결국 숨졌으며, 그의 다른 자식들 라야, 마이클, 도노반도 목숨을 잃었다. 심지어 화재 사건의 용의자로 사파이어의 엄마와 그녀의 내연남이 지목돼 사파이어는 세상에 홀로 남은 신세가 됐다.

다행히 사파이어의 친척인 고모 도더(Dolder)와 고모부는 혼자 남아버린 소녀를 외면하지 않았다.

도더는 사파이어가 앞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치료를 받게 했다. 

 

그 결과 사파이어는 총 65번의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사파이어는 다수의 수술에도 한쪽 팔과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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