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 입고 뛰쳐나오면서 이웃집 문 두드려 화재 대피시킨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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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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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입고 뛰쳐나오면서 이웃집 문 두드려 화재 대피시킨 주민들

고층 아파트서 불이나 70대 노인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그 와중에도 주민들은 이웃을 챙기며 신속히 대피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지난 6일 MBN은 큰 화재에도 이웃들을 대피시켜 더 큰 피해를 막은 아파트 주민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경남 창원의 14층 규모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고층 아파트라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었지만, 주민 50명이 모두 빠져나오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주민들이 너 나 할 거 없이 긴급한 대피 상황에서도 이웃을 챙겼기 때문에 가능했다.

 

해당 아파트 주민 A씨는 "현관문을 열었더니 냄새가 엄청 심했다"라며 "나오면서 화재경보기 누르고 문 두드리면서 불났다고 알리면서 내려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 안승준 씨는 "밑에 화재가 났으니까 내려오라고 해서 내려왔다"고 이웃의 도움이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불이 난 집에서 자고 있던 70대 아내는 숨지고 남편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전기 누전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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