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그때 그 시절 군대 최악의 식단
힘든 훈련과 일과가 매번 반복되는 만큼 삼시 세끼 제공되는 끼니라도 제대로 먹어야 하는 게 당연하다.
최근엔 장병들의 복지와 처우 개선을 위해 다양하고 질 좋은 음식들이 제공된다는 평이다.
그러나 가끔은 다소 부족한 비주얼과 반복되는 메뉴 구성 탓에 보기만 해도 질릴 것만 같은 음식이 나올 때가 있다.

1. 해물 비빔·육고기 비빔 소스 - 한 주에 한 번꼴로 자주 제공되는 단골 식단이다. 통조림 캔에 담겨 소스 형태로 나오게 되는데,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음식이다. 해물 비빔 소스의 경우 말 그대로 해물 맛이 가득 풍기며 육고기는 돼지고기와 고추장이 버무려져 특유의 향을 뿜어낸다. 일반적으론 밥맛이 없을 때 밥과 비벼 먹는 용도로 제공되나 호불호가 심해 인기가 없는 식단 중 하나다.
2. 조기·고등어 순살 튀김 - 그때 그 시절 먹었던 순살 튀김의 맛은 왜 여전히 잊히지 않는 걸까? 취사병들의 땀과 노력이 담겨있을 튀김이었겠지만, 코끝까지 파고드는 비린내와 기름에 절인 듯한 특유의 향은 없애기 힘들었던 것 같다. 그 때문에 이 요리들이 나오는 날이면 대개 식사 후에 단체로 PX를 향해 달려가곤 했다.
3. 보급용 쌀국수 - 기본으로 제공되는 식단 이외에 보급, 부식용으로 쌀국수가 자주 제공되곤 했다. 훈련소에선 힘든 훈련이 끝난 후,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종교활동이나 특별한 날에 맛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라면을 자주 먹을 수 없는 훈련병 시절엔 그 무엇보다 맛있는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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