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지 않아도 살쪘는데 게으르다고 욕 먹어요"..
희귀병을 앓은 후 불과 3년 만에 무려 67kg이 찐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주 코번트리에 거주하는 해나 매이(Hannah Mai, 35)의 사연을 소개했다.
해나는 늘 8사이즈(한국 55사이즈)를 입을 정도로 날씬한 몸매였다. 그녀는 늘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며 몸매를 유지했지만, 2018년 30번째 생일 이후 급격히 살이 찌기 시작했다.
2019년 말 그녀는 순식간에 7스톤(약 44.5kg)이 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체중은 20스톤(약 127kg)으로 원래 몸무게의 2배가 됐다. 해나는 "마른 9.5스톤(약 60kg)에서 120kg이 넘는 몸이 된 후 뚱뚱한 사람들이 직면하는 차별을 이해하게 됐다"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극단적인 체중 증가는 희귀병 때문이었다.
그녀는 뇌하수체 종양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을 과분비해 부신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중 당질코르티코이드(코르티솔)가 과도하게 생성되는 쿠싱증후군에 걸린 상태였다.
쿠싱 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은 목과 가슴, 배에 지방이 몰리는 '중심성 비만'이다. 근육이 약해져 움직이기도 힘들고 혈압과 혈당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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