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죽인 '도로 위의 살인자'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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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4.0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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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죽인 '도로 위의 살인자'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음주운전으로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20대 남성은 이토록 '무책임'한 말을 내뱉었다.

이 말은 한순간에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빠를 잃게 된 한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 지난달 30일 0시 36분께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양지터널에서 만취해 역주행하던 벤츠와 택시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야근을 끝내고 택시로 귀가하던 승객 B(38) 씨는 즉사했고, 택시기사 C(54) 씨는 골절과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정작 사고를 낸 가해자 A(27) 씨는 가벼운 경상에 그쳤다. 당시 A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76%의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

사고 직후 숨진 B씨는 아내와 주말 부부로 살아오던 평범한 회사원이자 9살, 5살짜리 자녀를 둔 두 아이의 아빠라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 사람의 부주의로 한 가족이 풍비박산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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