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자마자 연락이 두절된 집순이·집돌이 친구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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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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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하자마자 연락이 두절된 집순이·집돌이 친구들의 모습

방학 내내 한 번의 연락도 없던 집순이·집돌이 친구들의 근황이 궁금해진다. 물론 연락을 하더라도 쉬이 받지 않을 테니 그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깊어질 대로 깊어진 방학을 생각한다면 그들의 일상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바빴던 대학 생활은 지난 기간 동안 깔끔히 잊히고 방학이 주는 평온과 즐거운 무료함에 젖어 진짜 집순이·집돌이의 정수를 만끽하고 있을 테니 말이다. 

1. 밤늦게까지 드라마를 보고 오후 2시쯤 일어났다 - 고요한 밤은 이들에게 최적의 시간이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보고 싶었던 드라마를 몰아보고 나면 어느덧 동이 터온다. 이때가 그들이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늦게 잠들었으니 늦게 일어날 수밖에 없다. 느릿느릿 오후 두 시쯤 일어나 아침 겸 점심 겸 저녁을 먹는다.

2. 손만 뻗으면 닿는 곳에 필요한 물건이 다 있다 - 크게 움직이는 건 쓸데없는 에너지 손실이다. 최대한 행동반경을 줄여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필요한 물품들을 누워 있는 곳과 가깝게 두는 것이다.예를 들면 휴대전화, TV와 에어컨 리모컨, 물, 만화책, 간식거리 등이다. 보통 이러한 물건들은 손만 뻗으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3. 오랜만에 바깥 외출하고 나서 힘들어 이틀째 쉬고 있다 - 집순이·집돌이들도 외출해야 할 때가 있다. 물론 이들의 외출은 사적인 일보다는 공적인 일들에 가깝다.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하는 그런 약속 또는 일정들이다. 그렇게 하루 외출을 하고 나면 온몸에 기운이 쫙 빠진다. 다시 에너지를 채우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최소 이틀은 말이다. 이들은 자신의 에너지가 충전될 때까지 은둔생활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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