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보러 먼길 와줘서 고맙다며 손에 '5만원' 꼭 쥐여준 '위안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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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4.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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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보러 먼길 와줘서 고맙다며 손에 '5만원' 꼭 쥐여준 '위안부' 할머니

경남 창원에 계신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의 가슴 뭉클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요구르트와 달걀, 찐고구마, 과일이 정갈하게 놓여있다. 할머니는 자신을 보러 먼 길을 달려 와준 사람들이 고마워 매번 고구마와 찐 달걀, 과일을 대접한다고.

당신이 내줄 수 있는 것들을 아낌없이 주면서도 미안해하는 할머니다. 할머니는 소학교를 다니던 12살 때 근로정신대로 일본 도야마현 후지코시에 끌려갔다.

비행기 부속품을 만드는 공장에서 쇠를 깎는 업무를 맡았던 할머니는 어린 나이 밤샘 노동에 시달렸다. 힘든 건 몸뿐만이 아니었다. 할머니는 노동 중 일본 남성 관리자들에게 성폭력을 당했다.

이 공장에서 1년간 노동력을 착취당했던 할머니는 또 다른 위안소로 끌려갔다. 그리고 1년 반 동안 하루가 지옥 같은 생활이 반복됐다.

할머니는 이날 처음 이야기를 꺼냈지만, 그 이상은 이야기하지 않으셨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날들이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생생히 기억날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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