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에 '5천원'이라는 포항의 한 초등학교 급식 수준
포항의 한 초등학교가 아이들에게 부실 급식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말도 안 되는 방학 급식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급식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는 포항의 한 초등학교 부실급식을 비판하며 답답함을 호소하는 학부모 A씨가 남긴 글이었다.
사진 속 식단은 밥과 돈가스로 보이는 반찬 한 덩어리, 피클 2개와 소량의 샐러드 그리고 과일 젤리가 전부다. 해당 급식은 포항의 B초등학교가 지난 겨울방학 동안 돌봄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부모들은 이 급식을 위해 끼니당 5천원을 지불했다.
A씨에 따르면 B 초등학교는 지난해 여름방학까지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점심 급식을 제공했다. 하지만 겨울방학에 들어서면서 돌연 점심 급식 제공 불가 통보를 냈다.

이전까지는 아이들과 부모의 편의를 위해 급식을 제공했지만 애초 방학 돌봄교실은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규정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개인 사정, 맞벌이 등 돌봄교실에서의 식사 제공이 필요했던 부모들은 학교 측과 상의해 돈을 지불하고 급식을 제공받기로 했다.
어느 날 아이가 자신이 먹은 급식이라며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A씨는 이 사진을 보고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5천원이라고 하기엔 국과 반찬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그야말로 '부실 급식'이었기 때문.
A씨는 "이게 5천원짜리 식단인가. 저게 잘 나온 거라 얘기하는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며 눈물을 참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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