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국 떠들썩이게 만들었던 명문대생 '부모 토막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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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4.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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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국 떠들썩이게 만들었던 명문대생 '부모 토막 살인사건'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휴학 중이던 아들이 엄마가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아 혼냈다는 이유로 방화를 저질러 아버지를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대학생 아들은 홧김에 아파트 1층 집에 불을 질렀고 이 때문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아버지가 연기와 불길 때문에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집에 불을 질러 아버지를 숨지게 한 대학생 아들을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성관(34) 얼굴을 지난 14일 처음 공개했다. 김성관은 지난해 10월 친모와 계부, 14살된 이부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뒤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도피했다가 80일만인 지난 11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성관은 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한 이유와 관련 우발적 범행이 아닌 어머니의 재산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례처럼 최근 들어 자식이 친부모를 숨지게 하는 이른바 '존속 살해·상해·폭행 발생건수'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명문대생 '과천 부모 토막살해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18년 전이던 지난 2000년 5월 경기도 과천의 한 공원 쓰레기통에서 환경미회원이 시신이 토막난 채 담긴 비닐봉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신분을 알 수 없는 토막난 시신은 신문과 비닐 등 두겹으로 싸인채 3개의 비닐봉투에 나뉘어 들어 있었다. 경찰은 곧바로 지문 채취 및 수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 토막난 시신은 명문대학교 휴학생이던 둘째 아들 이모 씨의 부모였고 처참하게 토막낸 범인 역시 아들 이씨였다.

명문대학교에 휴학 중이었던 이씨가 반인륜적인 만행을 저질렀던 이유는 부모의 무관심과 학대, 형과의 차별대우로 인한 감정이 쌓였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둘째 아들 이씨는 안방에서 양주 1병을 마신 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옆에 자고 있던 어머니 황모 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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