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 생각하면 은근히 '기분 나쁜 말'
'말'이라는 것이 참 묘해서 한 번 들었을 땐 모르다가도 뒤돌아 생각하면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대가 '악의'를 담아서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런 말들은 좀처럼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잠들기 직전 이불 속에서나, 멍하게 앉아 있는 화장실에서 다시금 머릿속에 떠올라 불쾌감을 주는 '은근히 기분 나쁜 말' 9가지를 소개한다. 읽다가 뒷목(?)을 잡을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1. "넌 착하니까" "넌 착하니까 괜찮지? 이런건 이해할거 아냐" 착하다는 말은 칭찬 같아 보이지만 때에 따라 '호구 같다'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은근 슬쩍 내 몫을 챙겨주지 않으려 칭찬하는 것처럼 느껴져 화가 나기도 한다.

2. "오늘 피곤해 보이네" 사실상 '피곤해 보인다'는 말은 '퀭해 보인다'는 말을 내포한다. 선배나 상사가 무표정으로 이런 말을 한다면 걱정보다는 '표정 관리를 해라'라는 말일 수도 있다.
3. "너 원래 ~하잖아" 원래부터 그런 사람은 없다. 하지만 마치 나의 모든 것을 아는 듯 "너는 원래 그렇잖아"라는 말을 들으면 숨이 막힌다. 이런 말은 '나'라는 존재를 한정 짓고 틀에 가두려는 것 같아서 불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4. "전해도 말했듯이" 한번 더 강조한다는 것은 내가 그 말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하는 표현이다. 때문에 순간 긴장을 하거나 위축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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