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까지 확대되는 '캥거루족'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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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9.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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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까지 확대되는 '캥거루족' 현상

부모에게 의존해 살아가는 '캥거루족'이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연령대가 사회 초년생을 넘어 30대 중반까지 확대되고 있다.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민의 생애과정 변화에 따른 빈곤 위험 대응방안'(2024)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1980년대 초반생 10명 중 4명은 35세가 되어도 여전히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한국복지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해 세 인구집단(1971∼1975년생, 1976∼1980년생, 1981∼1986년생)이 35세 시점에 부모와 동거하는 비율을 분석했다.

35세라는 기준은 대부분의 청년이 이 나이 이전에 대학 졸업과 취업을 마치고 부모로부터 독립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반영해 설정됐다.분석 결과, 부모와 동거하는 비율은 1971∼1975년생이 18.6%, 1976∼1980년생 26.2%, 1981∼1986년생은 32.1%로 최근 세대일수록 뚜렷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거주 청년들의 경우 이 비율은 더욱 높아, 1971∼1975년생 22.8%, 1976∼1980년생 29.2%, 1981∼1986년생 41.1%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 거주 1981∼1986년생의 캥거루족 비율은 1971∼1975년생의 약 2배에 달해, 불과 10년 사이 부모에게 의존하는 청년층이 급격히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주거비 부담, 취업난, 경제적 불안정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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