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톡포트에 거주하는 28세 프란체스카 뉴튼이 호텔 온수 욕조 사용 후 심각한 피부 감염으로 한 달간 고통받은 사례가 알려졌다. 지난 25일 영국 미러 보도에 따르면, 뉴튼은 지난 3월 친구 2명과 함께 웨일스의 한 호텔에서 생일 파티를 즐긴 후 온수 욕조에 30분간 몸을 담갔다가 심각한 피부 발진을 경험했다.
뉴튼은 "욕조에서 강한 화학약품 냄새가 났다"며 "처음에는 가슴 부위에 작은 발진이 생기더니 심한 가려움과 함께 목, 가슴, 등으로 빠르게 확산됐다"고 설명했다.병원 진료 결과 '온수 욕조 발진(Hot Tub Rash)'으로 알려진 세균성 피부 감염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전신에 혹처럼 부풀어 오른 피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외모에 대한 불안감으로 2주 동안 외출도 하지 못했고, 평소 즐기던 헬스장 활동도 포기해야 했다"고 토로했다.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 국소용 연고 치료를 받았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한 달이 소요됐다.

뉴튼은 "온수 욕조 사용 전 샤워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며 "이는 내 위생 문제가 아니라, 욕조 내부의 부적절한 청소와 관리로 인해 세균에 노출된 결과"라고 강조했다.온수 욕조나 스파 이용 후 피부에 가려움증과 붉은 발진이 나타난다면, 이는 '온수 욕조 발진'일 가능성이 높다.
의학적으로 '모낭염'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고온·다습한 욕조 환경에서 번식하는 '녹농균'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한다.
이 세균은 수영장, 장갑, 수건, 스펀지 등 물과 관련된 다양한 물체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오염된 물에 장시간 노출되면 박테리아가 피부 모낭을 감염시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